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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애견동반 식당 얼린고기,바람꽃 해녀마을,댕포차 방문기

by dadolgo 2023. 5. 23.

오늘은 속초여행에서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애견동반 식당 방문기를 적어봅니다. 흔한 횟집이나 대게집이 아닌 곳으로 선정했습니다. 얼린 고기 속초본점, 바람꽃 해녀마을, 댕포차 러브 마린까지 각각의 매력 있는 식당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치 안 봐도 되는 얼린 고기 속초본점 

냉삼이 갑자기 당겨서 가게 된 곳입니다. 항상 확인병이 있는 저는 이번에도 매장에 전화를 걸어 애견동반 가능하냐는 문의를 했고 흔쾌히 어서 오시라는 말을 듣고 가게 된 곳입니다. 이미 사장님께서 강아지 가능이라고 적어두셨지만 정말로 반려동물을 반기는 음식점들이 있는 반면 손님이 많을 시에 꺼려하는 곳들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잘 체크해 보고 가야 합니다. 수많은 경험 끝에 귀찮더라도 통화한 번하여 체크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는 걸 알고 있어서 기준이 애매한 거 같을 때에는 한두 번 더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사장님도 강아지를 매우 좋아하시고 키우셨던 분들로 방문 시에 냄새를 맡느라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개를 보고도 보살웃음을 지어주셨습니다.  사장님 배려도 있지만 가게 안에는 우리 외엔 손님이 한분도 없었기 때문에 열심히 냄새 맡으라고 잠시 자유시간을 허락했습니다. 이런 경우는 특이한 케이스로 정말 손님이 오지 않는 3시 정도에 방문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걸 참고해 주세요. 그렇게 냄새투어가 끝나니 안정을 되찾으며 얌전히 가방 안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잠시잠깐의 흥분뒤에는 안정기가 옵니다. 차분해진 강아지덕에 입에 뭐라도 넣을 수 있게 된 우리는 둘이서 고기 6인분을 먹었습니다. 듀록삼겹살도 맛있었지만 짜파게티에 우삼겹 싸 먹으니까 완전 꿀맛이었습니다. 냉삼겹살 좋아하시는 분들은 실망하지 않을 정도의 집이니까 속초 여행 갔을 때 회만 먹지 말고 고기가 먹고 싶을 때 한번 들려보면 좋은 집 같습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하여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일로 지정하였습니다. "주인장 낚시 가는 날입니다"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멘트가 귀여워서 글로 한번 소개해봤습니다. 사장님 놀러 가는 날은 소중하니까 화요일은 피해 주세요.

재방문 맛집 - 바람꽃 해녀마을  

사실 이곳은 방송도 여러 번 나온 곳이라 처음엔 의심을 좀 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음식맛도 괜찮고 강아지 전용 공간도 따로 있을 만큼 세심하게 준비해 놓은 곳이라 좀 놀랐습니다. 일반손님석과 분리해 놓은 공간이 있어 눈치 보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반려견을 잠시 놓아둘 수 있는 전용 울타리도 있고 배변패드도 구매가능합니다. 세심한 세팅덕에 맘 편히 먹을 수 있어서  가장 많은 방문을 한 곳입니다.  총 3회 방문했고 갈 때마다 편하게 식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아주 깔끔한 음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편하고 빠르게 식사 해결하고 싶으신 분들이 이용하기 좋은 곳입니다. 한 번은 엄마와 함께 방문했는데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다고 하는 걸 보니 어른들과 함께해도 괜찮은 곳인 것 같습니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다 괜찮은데 개인적으로는 성게비빔밥, 전복죽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이하게 계란을 직접 프라이해서 먹을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감수성 넘치는 애견동반 식당 - 댕포차 러브마린

견주들 안주나 주류뿐만 아니라 귀엽게 강아지 술과 간식도 파는 감성포차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위치에 있지만 대부분 밤에 가서 즐기기 때문에 바다뷰는 포기하시고 강아지와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술 한잔 하실 분들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와인, 소주, 맥주 닭발 등 강아지 관련 메뉴가 있어서 다양하게 골라서즐기시기 좋습니다. 감수성 넘치는 밤에 낭만적으로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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